'런치플레이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비싼 점심값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통계에 따르면
짜장면, 냉면, 칼국수, 김밥, 김치찌개백반,
비빔밥, 삼겹살, 삼계탕 등 매달 조사하는
8대 외식 품목 가격이 연초에 비해
크게 뛰어 대부분 1만원을
넘어선것을 볼 수 있는데요
냉면은 4.7%(9808원→1만269원)
삼겹살(200g)은 4.7%(1만6983원→1만7783원),
김치찌개백반 4.4%(7077원→7385원),
삼계탕 4.0%(1만4308원→1만4885원)
등의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음식의 가격과
모든 물건의 가격이 오를때
딱 한가지 오르지 않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월급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불황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사무실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는
'도시락족'이 늘어 점심시간에
회사 곳곳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테헤란로에 있는 직장에서
월 250만원을 버는 직장인A씨는
"점심 값이 만원인데도 별로 없다.
만오천원에 커피한잔마시면 하루
2만원이 점심값으로 든다."고 말했습니다.
한달이면 40만원,
끼니를 때우는 것만으로도
월급의 1/5을 써야하는 셈입니다.
이런 높은 물가에 호황인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 도시락인데요
최근 두 달간 국내 편의점 4사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50%가량 성장했다고 합니다.
도시락을 직접 싸기 힘든 직장인들은
4000~5000원대의 가격에
나름 맛있고 양도 푸짐하다는 평입니다.
심지어 프로모션으로 음료수를 함께 주는
경우도 많아서 식사와 후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높은 물가뿐만아니라 점심시간에
상사 눈치 안보고 혼자 편하게 밥을 먹고
쉴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렇게 치솟는 물가,
그렇다면 과연 지역별 물가는
어떻게 다를까요???
정말 서울이 가장 비싼지 알아보았습니다.
공공요금
전반적으로 부산과 제주도의
물가가 비싼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제주도는 도시가스 요금이 월등히
높은 것을 보여줍니다.
개인 서비스
서비스 이용료의 경우
땅값이 가장 비싼 서울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외식비
서울, 전남, 제주의 외식비가 높습니다.
반면 충북은 가장 저렴한 음식이
세가지나 되네요
이러한 물가 상승, 금리인상
대체 언제끝날지 궁금하신가요??
사실 경기는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반복하는데에는 경기 순환이라는
사이클이 존재하는데요
이 사이클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물가입니다.
경기 흐름에서 '물가가 오름'은
경기 호황이 시작되었다는 뜻인데요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아시다시피
호황-정점 후에는 후퇴기를 맞이합니다.
갑작스런 물가 인상은 이제 호황을 끝내고
열기를 식히라는 신호와도 같은데요
이 열기를 식히는 도구가
바로 '금리인상' 인 것입니다.
따라서 늘 물가인상과 금리인상은
함께 붙어다니고
부동산, 주식, 코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동산이나 주식공부가 어렵다면
이런 큰 포인트들로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내가 어디에 투자해야하는지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는데요
최근 부동산을 무리하게 구매한
영끌족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또한
이 금리인상, 경제사이클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가상승 → 경기호황의 정점 → 영끌 → 금리인상 →
대출 이자의 고통 → 급매
정확한 경기순환 사이클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때문에
정점에서 부동산을 구매한 영끌족들에겐
이번 후퇴기가 매우
힘든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작년까지 이어지던
부동산 고공행진 대열에 끼지못해
내집마련을 못한 좌절한 사람들에게는
떨어진 자산 가치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물가상승 또는 금리인상만으로도
투자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독,
누군가에게는 보약이 되기도 하는 돈,
여러분들에게는 보약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