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많은 피해를 낳고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피해 중 하나가 바로 차량 침수인데요, 현재까지 차량 6500대 가량이 침수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특히 가격이 비싼 외제차의 비중이 높은 서울 강남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만큼 침수에 따른 손해금액도 금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외제차를 몰지 않는 다른 차량까지도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폭우로 인한 차량 손해 금액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폭우로 상위 4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또는 낙하물 피해는 총 6526건으로 집계되었다고 하는데요, 추정 손해금액은 약 884억이라고 합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상위 4개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12개 손보사를 합하면 1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금액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2003년 태풍 매미때의 추정 손해액 911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라고합니다.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였지만 전국을 강타한 태풍급의 피해액이 발생한 이유는 서울 강남지역의 피해가 집중되어 외제차의 비중이 높은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외제차의 비중
실제 접수된 침수차량 6526대 중에 외제차는 2171대로 추정 손해액은 약 514억이라고 하는데요, 국산차의 피해액 약 370억보다 140억원 가량 많다고합니다.
외제차의 차량수는 1/3이지만 손해액은 1/2이 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5억원대의 페라리를 비롯한 벤츠S클래스, 포르쉐 파나메라, 벤틀리 등 수억원대의 고가 외제차가 대거 포함되었다고합니다.
보험료 인상?
이번 폭우 손해가 반영되면 자동차 보험료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손해율이 기존 70%대에서 80%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 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했으며 보험료 인하 여부까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강남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커녕 향후 손해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걱정할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 비 소식이 끝나지 않은 사실, 현재 추정된 손해액은 외제차 시세의 일부만 반영한 점, 수도권 외 다른 지역의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고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포르쉐 타보지도 못했는데..'
'외제차, 국산차 보험 인상을 나눠야하는거아니냐' 등의 억울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차량 침수 보상 받는 방법
만약 내 차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 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아파트 주차 중 침수 사고를 당한 경우
- 태풍, 홍수 등으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 공공, 아파트, 건물, 개인주택 등 주차장에서 침수된 경우
- 운행 중 물이 차올라서 탈출한 경우
등과 같이 자연재해에 인함이 확실하다면 보상을 대부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상받지 못해요
모든 경우에 피해보상을 받는 것은 아닌데요,
-차량 단독사고 손해보상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놓는 경우
- 통제가 예고된 한강 둔치와 같은 출입통제 구역을 통행하는 경우
- 본인 귀책사유로 손해가 발생한 경우
- 차량 안에 물품의 손해는 보상 불가
등과 같이 부주의, 고의성, 귀책사유, 의도적인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합니다.
한차례 큰 비소식이 남아있는만큼 안전에 꼭 유의하셔서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