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리얼 기생충' CNN뉴스 메인에 한국의 '이것'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반응형

CNN은 세계 최고의 뉴스 브랜드입니다.

미국과 전세계의 모든 소식을 전하는 가장 영향력있고 힘있는 뉴스인데요,

 

이 CNN 공식 홈페이지 메인 상단에 한국의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무슨 소식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얼마 전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안타깝게 사망한 일가족의 반지하 집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메인으로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CNN은 서울의 기록적인 폭우로 13명이 사망한 소식은 전하며 서울시에서 반지하를 없애겠다는 정책에 대해 전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기록적 폭우에

반지하에 살던 가족이 사망하다' 

 

[서울에 기록적인 강우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한국의 정부는 도시의 가장 가난한 곳을 상징하는 반지하를 없애겠다고 하였다.

 

서울의 악명 높은 주택 시장에서 반지하는 대부분의 젊은이와 저소득층이 거주한다.

어둡고 습해서 여름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반지하는 봉준호의 2019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개봉된 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 이후로 반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에서 벌어지는 만연한 불평등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번 일가족 사망시건으로 반지하의 생활 조건을 개선해야한다는 대중의 의견에 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반지하의 주거용도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약속이 지하 벽 너머로 피난처를 찾도록 강요하는 더 큰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1970년대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벙커 역할을 하기 위해 반지하를 처음 건설했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이 근대화 되면서 농촌 지역의 이민자들이 유입되며 공간이 줄어들고 공습 대피소, 보일러실 또는 창고였던 지하실이 주거용이 되었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지난 5년 사이 두배 이상 뛰었고 이런 서울에서 반지하는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 흔히 그렇듯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흑인, 라틴계 및 저소득 가정이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 기후 위기로 인한 변화는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거의 재앙 수준이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CNN 뉴스 요약본-

기사와 함께 반지하에서 물을 퍼내는 사람의 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침수피해를 입은 반지하를 방문한 사진등을 함께 올렸습니다.

한국의 특이한 문화 반지하          

이들이 반지하에 이렇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영화 '기생충' 때문입니다.

2019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사회의 빈부격차를 다룬 영화로 오스카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못사는 저소득층인 주인공 가족이 사는 곳이 바로 반지하인데요, 

"반지하 냄새라..이사가야 없어져" 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반지하는 가난함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지하에 살면서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거나 돈을 벌기 위해 거짓말하는 주인공의 모습들이 외국인의 눈에는 매우 신기하고 흥미로워 보인다고 하네요

 

외국엔 반지하가 없나요?      

 

외국엔 반지하의 문화가 없을까요? 왜 유독 한국의 반지하 생활에 흥미로워하고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

 

미국의 보스턴이나 덴마크 코펜하겐등에도 반지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반지하는 한국의 반지하와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보스턴 뉴베리는 간척 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간으로 해수면과 비교해 지대가 낮아 1층을 띄워서 지었다고 합니다. 상업화가 성공하면서 반지하 공간에도 상점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펜하겐에도 반지하가 있지만 도시가 오래되면서 도로가 높아져서 원래 건물의 1층이 낮아진 것이지 처음부터 주거용으로 반지하를 허용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반지하를 없애면 갈데가없어요     

 

홍익대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는 "인도는 차도보다 18cm가 높다. 사람이 차보다 더 존중받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라며 반지하라는 공간의 비인간성을 지적했는데요,

 

그는 "지하에는 차를보내고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지하라도 없으면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반론에 대해서는 “법령을 바꿔 제도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며 “반지하 공간을 없앨 경우 한 개 층을 지상으로 더 올릴 수 있도록 층수 제한을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폭우로 안타까운 반지하 사망사건이 발생하였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좋은 정책이 나와 그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