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세탁기가 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 11일 오전 아파트 다용도실에 들어가고있었는데요, 갑자기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의 유리문이 폭발하며 유리가 곳곳에 튀어나갔다고 합니다.
거실 소파에 있던 가족들까지 공포에 떨 정도로 놀랐다고하는데요, A씨는 유리 파편이 다리에 박히는 상처까지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A씨는 세탁기가 폭발한 후에도 계속 작동되어 끄고 싶었지만 더 큰 사고가 날까두려워 건드리지 않고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로 올 수는 없다는 연락을 받고 할 수 없이 119에 신고를 했다고합니다.
소방관들이 와서 세탁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상황을 수습한 후 사고 1시간 10분이 지난 후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도착했다고하는데요,
폭발한 세탁기의 문짝을 교체하려고 하다가 A씨의 요청으로 제품을 수거 후 환불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A씨는 사고 당일 다용도실의 문을 열었더니 탁탁탁 하며 세탁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 후 폭발했다고하는데요, 세탁기가 폭발했는데도 서비스센터 직원이 놀라지도 않는 모습에 더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더구나 "다친 다리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요청했지만 손해사정인을 보내겠다고 한 후 연락이 없다"며 삼성전자의 안일한 대응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삼성 서비스 관계자는 강화유리의 테이프 접착제가 떨어지면서 깨졌다면서 하청 업체의 잘못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한 최근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 일부에서 강화유리 이탈현상이 발생했다며, 현재 생산 중인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구매 대상 소비자에게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도 밝혔는데요,
이와 같은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13일, 구매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삼성 세탁기가 가동중에 폭발을 한 것인데요, 이 폭발로 인해 세탁기 문은 뜯겨나가고 부서진 유리 조각들은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키우던 엄마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단느 생각에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고하는데요,
삼성전자 측은 세탁기에 넣으면 안되는 방수 패드로 인해 충격이 발생했을 수 있다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보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고합니다.
세탁기 주의사항에 방수성 세탁물은 탈수 중에 이상 진동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세탁하지 말라고 적혀있으나 일반 소비자들은 모두 숙지하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세탁기라는 제품 특성상 폭발이 일어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는데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세탁기 사고는 몇차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고장이 아닌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만큼 철저한 규명과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