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탄의 한 아파트 테라스에 수영장을 무단 설치하여 논란이 됐었는데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들이 많은 신도시다보니 맘카페가 활성화 되면서 이른바 맘충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맘충은 엄마라는 입장을 특권처럼 내세워 상대방의 이권을 강탈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사회 전반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일삼는 유자녀 여성들을 벌레 빗대 비꼬는 신조어입니다.
이런 논란에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탄에 맘충이 많은 이유' 라는 글이 화제입니다.
이와 같은 동탄에 살았다는 글쓴이의 글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아 그래서 아파트 주민한테 사과할때 피해끼쳐서 죄송하다고가 아니고 아파트 수준 떨어트려서 죄송하다고 했구나..부동산이 정신병 만드는건지.."
"저도 동탄맘인데..쫌 공감해요..갑자기 생활 수준 올라간 여자들 진상"
"몇몇 미꾸라지들때문에 지역 이미지가 안좋아지니 좀 안타깝네요"
동탄의 맘충 논란은 사실 이번 워터파크 사건이 처음은 아닙니다.
오션월드 사건
오션월드에 간 엄마의 사연인데요, 물놀이를 간 아이가 쓰레기통에 부딪혀 다쳤고, 이를 오션월드 측에 전화해서 따졌다고하는데요, 부주의로 다친 것이라서 보상이 어렵다는 말에 쓰레기통이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있다면 이렇게 다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하네요
창조경제 사건
한 동탄의 카페 사장이 올린 글이 논란이 되었었는데요, 어떤 아주머니가 텀블러에 얼음물을 달라고해서 드렸는데 이후 500원짜리 샷추가를 텀블러에 해달라고 요구했다고합니다. 알바생이 안된다고하니 화를 내고 갔다는데요, 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창조한 대단한 분이네요
초밥 와사비사건
동탄에서 초밥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올린 글이 한때 화제였는데요, 초밥에 와사비가 들어있어서 아이를 먹이지 못한다며 센스가 없다고 화를 낸 엄마의 이야기었습니다. 자영업이 죄냐고 힘들어하며 맘카페에 올릴 것 같다고 속상해하는 사장님의 사연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습니다.
한편 최근 동탄신도시의 집 값이 심상치 않다고 하는데요,
2019년~2021년 간 두배 가까이 뛰었던 집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기권 집값 하락지 1위로 전락해버렸는데요, 그 이유는 무었을까요?
지난 2~3년간 동탄 아파트 값이 폭등한 이유는 GTX호재가 컸지만 정상적인 부동산 시장이었다면 집값에 악영향을 미쳤을 지표들이 많았다고합니다. 넘쳐나는 공급 물량에 낮은 전세가율로 투자 수요가 더 이상 들어오기 힘든 것입니다.
한때 8억에서 15억 가까이 뛰었던 집값은 현재 11억원으로 낮춰도 매매되지 않고 있는 현실인데요,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동탄역에 GTX-A노선이 개통하는 2024년쯤엔 다시 반동할 가능성도 있다고합니다.
동탄 맘충, 맘카페 논란등은 분명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때문에 벌어진 일반화겠지만, 지역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