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의 법정 정년은 60세입니다. 하지만 평균 퇴직 연령은 53세에 불과하다고하는데요,
이는 100세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20~30대의 경우 퇴직 후 거의 50년동안 근로소득 없이 노후를 보내야한다는 의미를 뜻합니다.
따라서 이런 불안함에 직장인들은 대부분 퇴직 후 '이것'에 의존하게되는데요,
첫번째는 바로 연금입니다.
은퇴 후 나오는 정확한 금액도 모른 채 국민연금으로 '아껴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하는데요,
하지만 극민연금 우러평균 연금액은 적정 노후 생활비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신한은행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은퇴 후 필요한 월 생활비로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을 꼽았습니다.
적정 노후자금 규모로는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36.7%)이 가장 많았으며, 28.3%와 28.0%는 각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6명 이상(64.7%)은 은퇴 후 최소 5억원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실제 월평균 연금 지급액은 약 69만원대로 필요한 생활비에 절반도 못 미치는 금액입니다.
심지어 10명 중 3명은 이마저도 중도해지나 환매한 경험이 있다고하는데요, 결혼 또는 사교육비 , 목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예금입니다.
은퇴 준비를 위한 저축방법으로 은퇴 준비자들은 퇴직연금과 예금에 가장 많이 응답을 했는데요,
최근의 물가 상승을 보듯이 현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1970년 한 그릇에 100원이었던 짜장면 가격이 현재는 6~7000원이 되어버린 요즘,
사실상 예금이나 적금은 돈을 계속 잃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닌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상승을 보며 열심히 적금으로 돈을 모아두셨던 분들은 아마 이러한 현실을 더욱 느끼셨을텐데요,
모은 돈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더 가난한 친구의 집값 상승으로 나는 '벼락 거지'가 되었다는 원망이 담긴 글들도 커뮤니티에 많이 올라왔었죠
이런 현상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캐나다, 미국의 은퇴자들은 다시 일터로 돌아가고 있다고하는데요,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전 법률 보조원 리사 퍼셀씨는
"남편 머리까지 내가 직접 자르는데도 생활비가 모자란다.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고 푸념했습니다.
이렇게 은퇴 후 예상 생활비의 오차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생활 수준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장수, 물가 상승이라고 합니다.
특히 은퇴 후 초기 5년간 모아둔 은퇴 자금의 20% 이상을 소진하는 케이스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수십년간 하루도 쉬지 못하였기때문에 은퇴 직후 보상의 시간과 쉼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진해버리는 경우 은퇴 자금의 부족과 은퇴 빈곤을 맞이할 수 있다고합니다.
한숨이 절로나오는 힘든 현실이지만 이를 대비한 현실적인 은퇴 준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만이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2042년 적자를 내기 시작해 2057년에는 기금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이 되었는데요,
이에 대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별정우체국연금'등 4대 직역연금 통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정부는 공적연금들을 하나로 통합해 노후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운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밝혔는데요,
특히 국민연금 개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가입자마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점을 고려해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논의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빨리 좋은 대책이 마련되어 모두가 숨통트이는 시대가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