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인 허경영의 재산이 작년에 비해 3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장 출마 당시 신고한 재산은 약 72억이었는데요, 올해 신고한 재산신고액은 264억이었습니다.
공개 내역을 보면 부동산으로 경기도 본인 소유의 전·임야·도로 등 182억 5098만1000원과 본인 소유의 경기도 양주 단독주택 2억6000만원 등을 신고했습니다.
납세액이 무려 20억에 달하는 큰 금액인데요,
그는 대부분의 재산은 강연와 '축복'행사를 통해 늘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워런 버핏과 점심을 먹으려고 수십억원씩 내지 않나. 문제 될 것이 없다, 축복은 어떤 의식을 해주는 것은 아니고 지지자에게 축복의 말을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축복을 받으러 그를 찾는 사람은 평일 기준 40~50명이라고하며 1인당 100만원부터 1억까지 내는 사람도 있다고합니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그를 찾아가기때문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허경영이 머물고 있는 경기도 양주시의 자택은 하늘궁이라고 불리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신, 신인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프로그램에서 허경영의 종교에 빠진 가족들의 인터뷰를 공개했었는데요,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는 허 후보가 있는 하늘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3년 전 어머니가 허경영에게 빠진 뒤 아버지의 영정사진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허경영의 사진이 있다, 거실에 그 사람 사진이 차지하고 있는데 사진을 붙이고 있으면 안아프다고 하더라" 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가족은 "허경영의 유튜브를 보고 빠진 동생이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종적을 감춘 상태, 동생이 허경영이 대통령이 되면 형이고 누나고 서울로 다 불러 올릴 거라고 했다.
그 이후 동생은 고향을 떠났다. 자기 소유의 집이 있었는데 가고 난 뒤 가족들이 등기 열람을 받으니 집을 담보로 3억 2000만 원가량 대출을 받았더라. 허경영 조직에 간다고 했으니까 거기 넣어줬겠다" 라고 전하여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늘궁 직원은 "축복이 100만 원이다. 백궁명패, 즉 백궁에 가는 티켓 한 구좌 300만 원, 두 구좌 500만 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하늘궁 건축 헌금이 한 구좌에 100만 원인데 30구좌가 되면 나중에 강연 들을 자리 배치되고, 100구좌, 즉 1억이 되면 대천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에게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각서도 써야한다는데요, 방광을 때리거나 포옹을하고 신체를 만져도 성추행이 아니라는 각서입니다.
그는 이렇게 받은 돈으로 경기도 양주시 일대를 모두 사들이고 있는데요,
하늘궁을 확장하기 위헤 인근 모텔과 식당을 매입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금액이 무려182억에 댈한다고 합니다.
한편 그가 타고다니는 차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한 유튜브에서 자신의 자동차를 소개하며 "난 십수 년 전부터 롤스로이스만 탄다. 10억원 주고 샀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그가 공개한 롤스로이스 팬텀 모델은 기본 가격은 6억 3,000만 원, EWB는 7억 4,000만 원으로 책정되어있고 맞춤 작업이 진행될 경우 가격은 추가로 오른다고 합니다.
교회, 불교 이런 걸 총망라한 초종교 단체, 종교를 초월한 이 사람에게 손길 한번 받고 아픈 몸 고쳐보고자 수백만원부터 수억원까지 갖다바치며 가정이 망하진 사람들과 그들에게 받은 돈으로 10억짜리 차를 타며 건물을 사는 그의 모습에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