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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수가 뭐길래.." 11살 아들 세워놓고 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시험한 아빠 수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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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아빠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아들일 이용하여 논란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하는 자동차 판매업자 카마인 쿠파니는 지난 12일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영상을 본인 유튜브에 올렸는데요,

 

그가 사용한 테슬라의 기능은 자동 차선 변경, 자동주차, 자동 주행 등이 포함돼 운전자의 제어가 거의 필요 없는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라고합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이 모드를 켠 후 동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시속 약 56km로 질주하는데요,

이후 찻길에 서 있는 그의 아들을 감지하고 천천히 속력을 줄이다가 차가 멈춰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쿠파니는 6일 뒤 또 다른 시험 영상을 올렸는데요,

 

완전자율주행 모드보다 낮은 단계인 '오토파일럿' 모드를 켜고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시속 65km가지 달렸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차량은 교차로 한복판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서 있는 아들의 코앞에서 주행을 멈추는데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신나간 아버지다", "아이의 생명을 가지고 실험하는거냐" "유튜브 노출 수 때문아니냐" 등의 큰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나를 '미친 아빠'라고 말하며 '뭘 하느냐'고 묻는다"면서도 "나는 이런 걸 많이 하는 사람이다.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는데요,

 

최근 쿠파니와 같은 테슬라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이러한 시험 영상을 올리고 있는 행위는 앞서 오다우드 CEO가 공개한 영상때문인데요,

 

완전자율주행모드가 적용된 테슬라 차량이 길 위에 놓인 어린이 모형을 인식하지 못해 그대로 충돌하고 지나가는 영상을 올린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테슬라 모델 3가 도로 위 어린이 마네킹을 감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당시 약 110m 직선 구간을 평균 시속 40㎞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은 도로 끝 지점에 세워둔 마네킹과 충돌하기 전까지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았고 3차례 검사에서 모두 마네킹과 충돌 후 정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다우드는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FSD 소프트웨어를 ‘놀랍다’고 평가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미국에선 10만명이 넘는 테슬라 운전자가 FSD 모드로 주행하고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에게 치명적이다”면서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FSD 모드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부딪히며 이 기술이 자동차 업계의 화약고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의 지지자들이 오다우드는 그린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의 CEO 로써 테슬라 FSD와 경쟁관계에 있는 사이로 그의 영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 이러한 테스트 영상을 찍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9월 5일부터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모드 (FSD) 가격을 16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FSD는 차량 가격과 별개로 따로 구매해야하는 옵션으로 테슬라의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2000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하는 것입니다.

테슬라 측은 FSD는 교통량을 감지할 뿐 아니라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에 따라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에 따라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방향 지시등을 켜면서 차선을 변경하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도 운전자의 조작 없이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기능을 밝혔는데요,

반면 토파일럿이나 FSD 기능을 사용하는 동안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조향과 브레이크를 언제든지 운전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테슬라 조차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밝힌 이 기능을 유튜브 수익 때문인지, 안정성 테스트인지 여부를 막론하고 자신의 11살 아들을 길가에 세워놓고 이러한 테스트를 한 아빠는 제정신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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