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업체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해당 인테리어 업체가 공사 과정에서 주변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쓰다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입니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시공업체 A사의 하청업체 B사가 임시전력 신청 없이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해 지난 7월 한전(한국전력공사)에 적발됐다”고 밝혔는데요, 한전에서 자료를 받아 공개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업체는 6월~7월 약 한달 간 2538kWH의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에 한전은 지난 7월29일 업체에 위약금 156만원을 청구했습니다.
한전은 전기설비를 한전과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요금의 3배를 청구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업체는 현재 위약금을 모두 납부한 상태라고 합니다.
한편 이 인테리어 업체는 지난 5월 약 12억 규모로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는데요,
이후 김건희 여사가 과거 운영한 코바나 컨텐츠의 전시 공간 공사를 담당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있었습니다.
수의계약은 경쟁계약에 의하지 않고 임의로 상대를 선정하어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입니다.
심지어 업체는 2016년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르 코르뷔지에전’과 2018년 주최한 ‘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 후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업체가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감사의 뜻에서 이름 올린 것이지 후원해서 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체 선정이나 진행 상황이 경호처의 철저한 검증과 감독 하에 이뤄지는 보안 업무”라며 “구체적 내용 공개해드릴 수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는데요,
공개된 입찰 내역서에도 수상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
200만원 이하의 수액이 아닌 경우 공개입찰을 해야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2시간만에 체결한 점도 이러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공개한 입찰 내역에서는 공사현장이 용산구 한남동이 아닌 세종특별자치시로 되어있는데요, 공고명도 대통령의 관저 인테리어라는 점을 알 수 없도록 제목을 썼습니다.
대통령실은 "공사 현장을 다르게 입력한 건 담당자의 단 순 실수"라며 "보안 시설이라 수의 계약으로 진행했다"고 발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 설계·감리를 맡은 다른 인테리어 업체도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관저가 사적 공간은 아니라며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는데요,
"과거 어느 역대 정부에서도 들어본 바 없는 권력 사유화의 전형며, 대부분이 비공개 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실 이전 공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 전 정부때는 관저 및 사저 수의계약 내역을 공사 내용까지 밝혔다고 하는데요,
대통령 부부와 사적인 연을 맺을 이들이 공적인 영역에 개입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무단 전기사용 문제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더해지고 있는데요,
"이래서 청와대에 안들어가려 했구나"
"김건희보다 상전은 이나라엔 없다. 건희에게 된장찌게 끓여서 밥상 차려주는 윤석열이는 진즉에 건희에 꼬봉임을 자청했고 그럼에도 상전가까운 인물을 찿아보라면 모 법사(무당) 정도일까?이나라는 대통령 윤석열이가 확정대는 순간 건희에 나라가 된 것이다 "
"관공서에 납품할때 200만원만 넘어가도 수의 계약이 안된다! 근데 12억 수의계약을 했다고 참 공정하게도 했구나!
그리고 현장가서 납품 사진 찍을때 박스다 개봉해서 수량 확인할수 있도록 처리 해야 한다! 근데 12억인데 수의 계약 참 공정도 하구나!"
"떤 정권도 이런 짓을 못했습니다. 겁이 나서. 근데 여기는 겁이 없어요. 보통은 겁나서 못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어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래와 같이 비난했는데요, 커져만 가는 의혹에 해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