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를 한남동응로 이주할 예정으로 현재 거주 중인 서초구 아파트가 다시 화제입니다.
한 방송에서 집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기존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미술작품이나 가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하였는데요,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거실에 크게 걸려있는 이 작품입니다.
한미 정상회담때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보여준 작품은 다운증후군 김현우 작가의 작품인데요,
파랑과 노랑, 주황바탕에 김 작가 특유의 수학 공식이 빼곡하게 그려진 작품은 윤 대통령이 직접 전시회에 방문해서 구매했다고 합니다.
김현우 작가는 학창시절 수학시간에는 숫자와 좌표, 도형을 그렸고 알 수 없는 공식을, 음악시간에는 수많은 음표를 노트에 기록하곤 했다는데요, 이러한 수백권의 노트가 그의 상상력과 더해져 캔버스로 옮겨졌다고합니다.
아들에게 용기와 힘을주고자 김현우 작가의 아버지가 윤석열 대통령을 초대했는데, 이를 인연으로 작품을 구매하게 되었다고하네요.
방송을 보고 김현우 작가 가족은 깜짝 놀랐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거실 한쪽에 놓인 은색 수납장은 1885년 스위스 출신 철공업자인 울리히 셰러가 설립한 모듈형 가구 브랜드 USM의 제품으로 추정되는데요,
리움 미술관 아트숍에도 설치된 이 제품은 다앙햔 컬러와 사이즈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형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형태를 바꿔가며 조립할 수 있는 가구이기때문에 튼튼한 내구성과 실용성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프리츠 한센의 'PK80' 이라는 이 작품은 덴마크 디자이너 폴 켈홀름의 작품이라고하는데요,
뉴욕현대미술관에서도 영구 소장중으로 의자에 앉아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진열돼 있다고합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대통령 부부가 김현우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기위해 놓은 것 같습니다.
거실에 놓인 흰색 소파는 이탈리아 브랜드 폴리폼으로 추정되는데요,
1942년 만들어진 이 브랜든느 모던하고 깔끔한 스타일에 내구성과 마감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건축가 피에로 리소니, 장 마리 마소 등과 함께 일하여 건축가들이 사랑하는 가구 브랜드로도 유명하다고합니다.
주방에 있는 식탁의자들은 프리츠 한센의 시리즈 세븐 체어와 라팔마의 신 스툴이라고 하는데요,
덴마크 디자인의 거장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이 제품은 1955년부터 지금까지 900만개 이상이 판매된 대표적인 제품이라고합니다.
국내에서도 연예인들의 집에서 많이 공개되어 인기가 높은 이 제품은 국내 판매량이 전 세계에서 인기1위일 정도로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고하네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서 오래 앉아있어도 허리가 안아프다고합니다.
심플한 식탁과 의자에 포인트를 주는 이 조명은 베르판 조명인데요,
덴마크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의 독창성과 실험주의가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라고합니다.
한예슬 조명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윤석열 대통령의 집은 일반적인 가구 배치의 공식을 깬 점이 돋보이는데요,
이는 김건희 여사의 센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전시기획 회사 코바나 콘텐츠를 운영한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잘되는 전시, 누구나 알고 있는 교과서적인 전시가 아니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거나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찾아내 선보이는게 즐겁다" 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처럼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모습을 자택 인테리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자택은 서초동의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비스타인데요,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이 일어났던 자리라고 합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과거 안좋은 사건으로 터가 안좋다는 말이 있었는데 대통령이 나왔단 이야기로 좋은 인식이 생겼다" 며 좋아했다고하는데요,
한남으로 관저를 이동하면서 윤 대통령의 자택이 전세로 나오지 않았냐는 문의까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자택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에 "아마 윤 당선인 같은 유명인들은 싸게 내놔도, 비싸게 내놔도 구설에 오를 테니 집을 팔거나 전세를 주거나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