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기본부터 배워야하는 대통령"이라고 혹평을 했습니다.
이를 보고 많은 국민들이 실망감과 창피함을 느꼈는데요,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 스위스, 독일등의 언론에서도 일제히 尹대통령을 비난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üddeutsche Zeitung)
"깊은 수렁에 빠진 새 대통령 윤석열"
[윤 대통령은 전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지만, 검사 출신으로서 서민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국정을 펼치다보니 반
대편으로부터 무엇보다 다툼과 혼란을 야기하는 대통령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집권한 지 100일이 조금 넘었으나,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맞닥뜨리고 있는데,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지만 비싼 돈을 들여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고 첫 내각에서의 여러 문제점 등으로 인해 논쟁과 혼란이 시작됐다.
낮은 여론조사 수치, 반대시위, 언론의 비판 등의 압박을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무려 34차례 나 언급하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했다.
방송앵커 출신인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팀을 개편했는데, 이게 지지율 반등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그의 대북정책은 서방의 안보이익과 연계한 실패한 보수 모델을 따르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세계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고, 출근길 문답에서의 답변을 보면 준비가 덜 돼 있는 듯한 인상이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3인 가족이 익사한 관악구 반지하 주택을 방문, 마치 호기심 많은 구경꾼처럼 쳐다봤다.
윤 대통령은사회문제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 같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는데도 그 계획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재빨리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에 비해 일본의 보수 정권은 윤 대통령과 더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에 관계가 개선돼 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이 문제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놀랄 일은 아니지만, 정말이지 그는 정치인은 절대 아니다.
2021년 3월까지 윤 대통령은 검사였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자신의 분노로 대통령이 되었는데, 윤석열은 대통령이라는 직
위를 이용해 개혁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경찰의 반발에도 행정안전부가 경찰의 수사권한을 감시할 경찰국을 신설함으로써 경찰의 중립성을 해쳤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지난 7월말 전국 경찰 고위 간부 50명이 모인 것을 1979년 군부 쿠데타에 비유하며 ‘엄격한’ 조사를 발표했는데, 윤석열의 ‘새로운 국민의 나라’는 정부에 대해 어떤 반대주장도 용납하지 않는 나라 같다.
분명하게도 한국의 우익 엘리트들 사이에서 자존심이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준석의 탄원서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어쨌든 (자신에게) 진지하게 도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이다.
실제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21분 동안 행한 연설은 자화자찬 뿐이었다.]
토마스 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지적했는데요, 마치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구체적이고 상세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미국도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는데요, 더욱 공격적이고 원색적인 비난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의 칼럼 내용
[한국은 너무 빨리 미국의 짐이 되었다. 미국정부는 한국대통령이 이렇게 국민에게 인기기 없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못해도 너무 못하며 외교안보 분야에도 무지하다. 한국 군은 병역기피자인 윤 대통령이 국방부 이전이나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무지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군도 신뢰를 하지 않는다. 자칫 군사반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경제지 블룸버그의 칼럼 내용
[현재 한국은 물가폭등이나 주가하락, 코로나 급증 등 민생문제가 즐비한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과 싸우고 있다. 오히려 문제해결보다는 이준석 대표 자격정지, 권성동 문자파동등의 악재만 더 터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우려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국내입지는 물론 국제적인 성과를 내기도 어렵다.]
지난번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에 기재된 비난 글과도 비슷한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칼럼
[한국인의 2/3는 그의 정책을 싫어하고 특히 그의 오만한 방식을 더 싫어한다. 기자들에게 출근길에만 질문을 하도록 허용하거나 열린 모습을 보이려는 시도가 오히려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비친다.
엉뚱한 답변이나 엉뚱한 실수로 땀을 빼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윤 대통령에게는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통제해줄 비사관이 필요했는데 이를 뒤늦게 깨닫고 뉴스앵커 출신의 정치인 김은혜를 홍보 비서관으로 기용했다.
그가 내각과 참모로 임명한 사람들을 보면 부적절한 인사라는 느낌이 드는데 후보자 중 4명은 뇌물이나 성희롱 혐의로 사퇴했다.
윤 대통령은 정식적인 인사검증 절차를 건너뛰었는데도 자신의 임명이 완벽히 합법적이라는 검찰의 어투로 강변하고 있는데, 정치인의 매너는 겉모습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대통령실을 이전하면서 세금을 내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했다. 그는 인기 없는 정책을 판매하는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을 마스터하기는 커녕, 대국민 정책에 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본적인 트릭조차 배우지 못했다.
프로답지 못하게 서두르고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아마추어같은 모습을 보인다.
특히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고 전화통화로 대신하거나, 5세 조기입학을 섣불리 추진했다가 장관을 사임하게 만든 것들은 특히나 아마추어리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유능하면서도 비리나 스캔들이 없는 인재, 자신의 지지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 이재들을 주변에 포진시키는 것이 절실해보인다.
그리고 헌법이 허용하는 5년의 임기 안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국민의 민심을 사로잡기위해 서둘러 행동해야한다]
취임한지 고작 100여일 된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이런 평가는 매우 수치스러운 조롱이 아닐 수 없는데요, 외신들마저 비난이 이어지자 국민들은 더욱 더 불안하고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韓대통령을 비난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그의 무능함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통령은 불과 취임 100여일만에 자신의 무능함때문에 자신이 가장 믿고 있는 미국에게도 철저히 배제될 위기에 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