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요즘,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다리에세 투신하려는 시민을 구한 배우의 사연이 재조명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7년 배우 한정국은 부산의 강변나들교 근처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근처 공원에서 운동을 끝내고 다리를 건너는데 한 아주머니가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한 젊은이가 난간에서 떨어지려는 사람을 붙잡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정국은 아주머니가 "아저씨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달려가 뛰어내리려던 A씨를 붙잡았다고 하는데요,
높이 10m가량 되는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차가 쌩쌩 달리고 있었고 떨어지면 곧바로 변을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손아귀에 힘이 더 들어갔다고 합니다.
젊은이와 한정국은 "아들 같은 저를 봐서라도 제발 올라오세요", "아들 같은 사람이 이렇게 비는데 넘어오시라"며 간곡히 설득했다고 하는데요,
투신하려던 시민은 손에 칼까지 쥐고 있어서 구조하는 한정국과 젊은이 역시 변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된 설득끝에 A씨가 잠시 주춤하자 젊은이와 함께 칼을 빼앗은 후 다리 안으로 그를 구출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출동하였고 다행히 A씨는 무사했다고 합니다.
부산경찰청은 한정국과 젊은이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는데요,
한정국과 함께 A씨를 구한 젊은이 신씨는 "어떻게 해서든 구하려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정국은 젊은이에게 공을 돌리며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큰 일이었고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저는 보조 역할만 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기념촬영을 할 때도 "주인공이 가운데 서야 한다"며 신씨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했다고 합니다.
탤런트 한정국은 지난 1980년 TBC 23기로 탤런트에 데뷔했고, 이후 드라마 '산넘어 남촌에는' '연개소문' '복희누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는데요,
그는 탤런트 심우창과 함께 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될 정도로 평소에도 봉사와 선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에도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되며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아프고 어린 천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가 속한 연예인 봉사단은 꾸준히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조성해 전달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소아암재단에는 최철호, 조정현, 이상인, 박재현 등 여러 중년 배우들이 홍보단을 맡고 있는데요,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동원도 한국소아암재단의 홍보대사로 선행을 베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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