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가수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는 모습이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는데요,
그는 방송을 통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는 와중에 친어머니와 장모님을 모두 모시는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모두를 지킨 슈퍼맨은 바로 가수 이상우입니다.
이상우는 변진섭, 신승훈, 이승환 등과 함께 미성 발라더 붐을 일으켰던 가수 중 한명으로 맑고 산뜻하면서도 진솔한 호소력을 지닌 보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강변가요제로 데뷔한 그는 '슬픈 그림같은 사랑'부터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을 연이어 히트하면서 주목받는 신인이 되었는데요,
이어 발표한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이 메가히트하면서 그는 톱스타 반열에 오릅니다.
그렇게 꾸준히 활동하던 그는 돌연 가수 생활을 접고 연예계를 떠났는데요,
알고보니 그의 첫째 아들은 태어난 지 30개월째 발달장애가 있음을 알게되었고, 그는 첫째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가수 생활을 접고 안정적인 공연기획 및 연예매니지먼트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상우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 전 승훈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하나하나 가르치고, 주말마다 함께 요리와 공부를 가르쳤는데요,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그는 아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헤 노력하고 깨달아 나가는 과정을 보여 따듯한 부정에 시청자들은 훈훈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가족을 위해 가수의 꿈을 포기한 이상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주일에 세번씩은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하며 무대에서 다 펼치지 못했던 꿈과 스트레스를 무대에 서서 모두 날려버렸는데요,
한편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와중에 이상우는 친어머니와 장모님까지 함게 모시고 있었습니다.
이상우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집사람이 무남독녀 외동딸이다”라며 결혼 후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던 중,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혼자가 된 장모님이 자연스럽게 집에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더 편했다”라며 “어머니께서 애를 봐주시고, 어머니께서 나이 드시니까 장모님이 밥상을 봐주셨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더불어 이상우는 “두 분이 16년 차이가 나니까 큰 언니와 막냇동생 같았다”라며 서로를 의지하고, 돈독했던 어머니와 장모님을 추억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이상우의 어머니께서 먼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이상우씨의 두 어머니 정말 멋지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사돈이 한집에 산다니..부부가 정말 대단하네요'라며 응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