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택은 10년 넘게 '나는 자연인이다'의 MC로 출연하며 도시를 떠난 자연인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윤택은 자연인들을 만나기 위해 오지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산전수전을 겪었다고 합니다.
특히 윤택은 자연인이 알려준 정도를 믿고 땅을 샀다가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는데요,
그는 촬영 중 자연인에게 땅을 사보라는 권유를 받고 시세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덜컥 구매한 탓에 시세의 4배에 땅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너무 비싸게 산 땅은 팔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 라디오에 출연한 윤택은 "이틀 전에 문자가 왔는데 반의 반값에 땅을 사겠다고 하더라"며 구매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시세보다도 못한가격에 판매를 하기로 했다는 윤택의 행동에 모두 의아했는데요,
이어 윤택은 "암 투병 중이라 깊은 산골에서 치료를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문자가 왔다. 그래서 그냥 팔려고 한다"고 저렴한 가격에 땅을 팔게 된 계기를 전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DJ 김태균은 “다 복으로 올 거다”라며 “땅은 거짓말을 안 한다는데 땅도 반토막이 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줬다”고 웃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는 자연인의 출연료는 얼마일까요?
자연인들의 출연료는 회당 50만원이라고 합니다.
자연인의 출연료가 공개되자 "출연료가 좀 짜다", "MC들은 이해되는데 자연인은 왜 받음?", "일반인치고 한번 찍는데 50만원은 많네"등의 여러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MC들의 출연료는 이들의 10배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윤택의 회당 출연료는 700만원, 이승윤의 회당 출연료는 500만원이라고 합니다.
윤택은 한달에 2회를 촬영하며 1회 촬영에 2박3일을 찍기때문에 한달 4박6일 촬영에 1400만원을 버는 셈입니다.
이승윤도 촬영일은 동일하며 월급은 1000만원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방송이 시작된지 10년이 지난 지금, 윤택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약 17억원, 이승윤은 약 12억원을 자연인 출연료로 번 셈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재방송등으로 받는 금액은 제외된 것이라고하니 일반 직장인 월급과 비교하면 엄청난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높은 출연료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은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보통의 다른 예능프로그램보다 훨씬 힘든 촬영의 연속이라고 하는데요,
에어컨이나 난방 하나 없이 계절을 온전히 몸으로 느끼며 지내야하는 것은 물론 썩은 생선이나 벌레등의 생소하고 비위생적인 음식을 먹어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닌다.
한 방송에 출연한 윤택은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먹었던 음식 중 최악의 음식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요,
윤택은 "못 먹었던 것은 없다. 주시니까 이걸 어떻게 먹냐고 묻지 못하고 그냥 먹긴 먹었다" 며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걸 자꾸 주신다. 곱등이도 먹어보고 귀뚜라미도 먹어보고 살아있는 애벌레도 먹어봤다. 제일 냄새가 심하고 먹기 힘들었던 건 장수풍뎅이 애벌레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택과 이승윤은 이러한 고생에도 불구하고 자연인들에게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다고 전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하였습니다.